<p></p>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이 SNS에 이런 거친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당내 이견이 얼마나 큰 지 보여주는데요. <br> <br>종부세 재산세 완화에 이어 양도세 인하까지 거론되면서 내부 논란은 커지는데, <br> <br>방향을 정해야 할 부동산 특위는 출발도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민주당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청래 의원은 2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앞서 민주당에서는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 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이 나왔고, <br> <br>종부세 부과기준을 12억원으로 올리는 법안도 제출됐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개별 의원들의 의견일 뿐이라며 선긋기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부동산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이야기는 우리 당에서 공식적으로 나간 적이 없는 얘기입니다.“ <br> <br>[유동수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] <br>"양도세까지 가기는 좀 어렵지 않나. 종부세도 아직 결정된 바 없어요." <br> <br>규제 완화에 대한 당내 반발도 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진성준/ 더불어민주당 의원 (KBS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 <br>"종부세 부과 부담 때문에 선거에 졌다 이렇게 진단하는 것은 잘못 진단하는 거죠. 우선순위가 잘못됐다" <br> <br>소병훈 의원은 "부동산 관련해서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시기 바란다"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> <br>김부겸 총리 후보자도 여당발 부동산 완화 대책에 대해 원칙을 흔들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부동산 규제 완화를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<br> <br>당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는 구성 마무리 조차 되지 않고 있어 국민의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배시열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