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전북 군산 앞바다 공해상에서 수억 원 상당의 담배를 밀수하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.<br /> 바다 위에서 중국 배와 만나 밀수품을 바닷물에 던지는 일명 '던지기 수법'을 쓴 건데, 13년 만에 이런 해상 밀수가 당국에 걸렸습니다.<br /> 정치훈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항구가 아닌 방파제에 어선 한 척이 정박해 있고, 수상한 하얀 상자를 내립니다.<br /><br /> 실린 양으로 미뤄 수백 상자가 넘어 보입니다.<br /><br /> 바다에서는 미처 싣지 못한 상자 뭉치가 발견됩니다.<br /><br /> 해경이 배에 건져 올려 열어보니 중국산 담배가 보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 미확인 물체, 담배로 확인됨."<br /><br /> 이른바 '던지기 수법'으로 적발된 건데, 감시가 덜한 공해상에 중국 배가 와서 밀수품을 바다에 던지면 한국 어선이 건지는 수법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석규 / 군산해양경찰서 외사계장<br />- "코로나19로 인해서 사실상 왕래가 막혔습니다. 국내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팔려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