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양주의 지상 19층짜리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은 공사 막바지 용접 작업을 하던 도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붉은 화염이 기세를 더하고, 시커먼 연기가 높이 솟은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솟구치는 연기는 기세를 더합니다. <br /> <br />연기 사이로 건물 옥상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헬기가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한 명씩 구조합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 20분쯤. <br /> <br />지하 6층, 지상 1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 2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옮겨붙어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휘감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갑규 / 남양주시 오납읍 : (연기가) 쭉 올라가더라고. 한 3~4km 상공까지. 2km 상공까지 쭉 올라가더라고.] <br /> <br />[김부수/ 남양주시 다산동 : 상가하고 객실 중간에 옥상에서 화염이 시작됐더라고요. 그러면서 불이 확 올라오는 걸 목격했습니다. 연기가 엄청 많이 났습니다.] <br /> <br />주변 소방서 장비와 인력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300여 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간신히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외벽은 온통 시꺼멓게 변했고 창문도 모두 녹아내렸습니다. 처참히 변해버린 건물이 당시 화재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안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은 모두 60명. <br /> <br />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17명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지만 연기를 마셔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2층에서 작업하던 60대 노동자 1명은 대피 과정에서 15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42명은 계단 등을 통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신효섭 / 남양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 : (경기)북부 소방 본부 등 20여 개 기관에서 총 인력을 동원해서 최종 인명 검색한바,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음을 밝혀드립니다.]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2층에서 에어컨 설치를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은 추가로 내부 수색을 벌여 추가 피해가 없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242001581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