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화이자에 각국 러브콜이 쏟아지는 상황입니다. <br><br>유럽연합은 아예 18억 회분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<br>EU 회원국 모든 인구가 2년 동안 맞을 수 있는, 엄청난 양입니다. <br><br>이 많은 물량을 어떻게 확보했을까, 상당한 웃돈을 얹어줬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유럽연합, EU 집행위원장 등이 직접 벨기에에 있는 화이자 백신 공장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 이 자리에서 EU 측은 2023년까지 화이자 백신 18억 회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EU 전체 인구 4억 5천만 명이 2년간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. <br> <br> 이미 두차례 계약을 통해 총 6억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EU는 세번째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/ EU 집행위원장] <br>"7월 말까지 EU 성인 인구의 70%에게 접종할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입니다.” <br><br> 이번 협상 과정에서 화이자 측은 첫 계약을 맺은 가격보다 25% 이상 높은 가격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캐나다도 최대 1억8천500만 회분의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국이 화이자 측과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 이런 가운데 국제 백신 조달기구인 코백스는 "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문제로 새로운 백신 제조사를 찾는 중”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대 생산국인 인도에서 연일 30만 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인도 정부가 자국 내 생산 물량의 수출을 줄이기로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. <br> <br>[인도 병원 관계자] <br>"(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) 의료용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." <br> <br> 우리 정부는 예정대로 물량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, 전세계 백신 부족으로 가격까지 치솟을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백신 확보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