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0월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재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측은 이번 주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, 이 회장이 2008년에 약속한 1조 원대 사재 출연을 통한 사회공헌 방안도 함께 담길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수염 수술 뒤 수척해진 모습으로 법원에 출석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. <br /> <br />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일가는 30일까지 이건희 회장의 재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납부를 마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시한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이번 주 유가족을 대신해 상속세 내용과 납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건희 회장의 주식 보유분 19조 원에 대한 상속세는 11조 36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감정가만 3조 원에 달하는 미술품 컬렉션, 에버랜드 부지 등 부동산과 현금까지 합치면 전체 상속세는 13조 원대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삼성 일가는 천문학적 규모의 상속세를 한 번에 내지 않아도 되는 '연부연납'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'연부연납'은 먼저 세금의 1/6만 낸 뒤 나머지는 5년 동안 나눠서 납부하는 제도로 LG 구광모 회장도 이 방식으로 상속세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일가는 미술품과 문화재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기로 하고 절차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발표 때 2008년 삼성 특검 이후 이건희 회장이 밝혔던 1조 원대 사재 출연과 사회공헌 계획도 포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은 예전에 여러 사용 방안을 검토했지만, 2014년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논의가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어떻게 낼지, 또 13년 전 이건희 회장의 약속이 지켜질지, 다가오는 발표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2505272721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