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뒀던 공약 가운데 하나가 최저임금 '만원'의 약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통령 임기 초반 두 자릿수의 높은 인상률을 보이다가 다시 2년은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하면서, 결국, 지난 4년간의 최저 임금의 평균을 놓고 보면 박근혜 정부 때와 비슷한 모양새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화요일(20일)부터 내년 최저임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는데요, 이번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은 얼마에서 결론이 나게 될까요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, <br /> <br />그러니까 이들 27명의 지혜가 모여 내년 '최저임금'의 운명이 결정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언제나 그랬지만, 올해는 특히 의견 모으기 힘들 거라는 걸 모두가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준식 /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: (지난해)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. 올해 역시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아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IMF 때보다도 못한 '1.5% 인상의 성적표'를 받은 노동계는 '만원'의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호 /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: 최저임금 노동자 가구는 더욱 삶이 피폐해지고, 재벌 대기업은 배를 불리는 극심한 양극화와 소득불균형이 시작됐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경영계는 코로나로 거리에 나 앉게 된 중소상공인을 보라며, 올해 수준의 최저임금을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류기정 /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: 올해도 최저임금의 안정적인 기조하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모두가 같이 노력해서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.] <br /> <br />올해, 시간당 최저임금은 8,720원 이게 만원이 되려면 14.7%를 올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임기 첫해 16.4%도 올렸으니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, 현실에선 힘들 거란 의견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이제 시작이라 '최저 임금 얼마'에 대한 협의보다는 '공익위원을 교체하라'는 노동계의 요구 등 풀고 가야 할 여러 숙제가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2505274393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