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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코로나 실직 남성, 증오 범죄 피해까지

2021-04-25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로 실직해 깡통을 주워 살아가던 할아버지는 행인 발에 무참히 짓밟혔습니다. <br><br>의사를 꿈꾸던 스물 한 살 대학생은 염산테러를 당했습니다. <br><br>모두 미국 뉴욕에 사는 아시아인들로, 증오범죄의 타켓이 된 겁니다. <br>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뉴욕 최대 흑인 거주지 할렘에 경찰차들이 모여있고 통제선이 쳐있습니다. <br> <br>[시민]<br>-그가 여기 서 있었어? <br>-다른 노인들이랑 같이, 세상에. <br> <br>현지시간으로 23일 저녁 8시쯤 흑인 남성이 쓰러져있는 노인의 머리를 수차례 발로 밟습니다. <br> <br>피해자는 61살 중국계 미국인 남성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용의자를 쫓고 있는 경찰은 목격자가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2년 전 미국으로 이민 온 피해 남성은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생계로 캔을 줍다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주택가. <br> <br>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는 여성에게 골목에서 건장한 남성이 뛰어나와 얼굴에 뭔가를 뿌립니다. <br> <br>염산 테러였습니다. <br> <br>피해자는 21살 파키스탄계 예비 의대생. <br> <br>[나피아 이크람 / 파키스탄계 피해 여성] <br>눈물이 나왔고 공포에 휩싸였어요. 저는 아빠한테 누가 얼굴에 무언가 던졌다고 했고, 아빠는 '세상에, 염산이야'라고 했어요. <br> <br>용의자는 한 달이 넘도록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쉬이크 이크람 / 피해 여성 아버지] <br>정말 묻고싶어요. 딸은 적이 없거든요. 우리도 앙숙이 없어요. <br> <br>샌프란시스코에서도 아시아계 여성과 남자친구가 총을 든 괴한 2명에게 강도를 당하는 등 인종 혐오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상원은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nin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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