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 신규 사망자 2,700명 ’최다’…나흘간 약 1만 명 숨져 <br />美·인도 등 쿼드 4개국, 백신 10억 회분 개도국 지원 계획 <br />美·인도와 갈등 빚어온 중국 "인도 정부·국민 돕겠다" <br />중국 기업, 인도에 산소발생기·마스크 등 지원<br /><br /> <br />연일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는 '코로나 지옥'으로 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사건건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도 위기에 빠진 인도를 돕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신규 사망자는 2천700여 명으로 하루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고, 나흘 동안 약 1만 명이 코로나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전 세계 2위 인구 대국이며 대중국 압박에서 핵심 동맹인 인도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대변인은 로이터에 "심각한 코로나 발병과 싸우고 있는 인도를 신속히 추가 지원하기 위해 고위급에서 적극 대화를 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키트와 개인보호장비, 약품 지원 등과 함께 미국에서 아직 쓰지 않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천만 회분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 대항해 미국과 인도, 일본, 호주로 구성된 쿼드는 내년까지 백신 10억 회분을 개도국에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쿼드의 일원인 인도가 당장 절박한 상황이 돼 미국에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곧 인도 지원에 나설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은 물론 인도와도 갈등을 빚어왔지만 지금은 인도에 매우 우호적입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23일) : 중국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인도를 적극 지지합니다. 인도 측의 필요에 따라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샤오미는 인도에 산소발생기 1천 대를 기증하기로 했고, 마스크를 지원하는 중국 기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의 코로나 확산이 미국의 중국 견제 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52231114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