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재보선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참여했습니다.<br /> 두 사람은 합당 문제에 대해 '전략성 모호성'을 유지하며 결정을 미루는 모습입니다.<br />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대한의사협회 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.<br /><br />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, 합당 문제에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주 권한대행은 "국민의당의 결론에 따라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"고 밝혔고, 안 대표는 "합당 문제로 주 권한대행을 따로 만날 계획이 없다"고 선을 그은 겁니다.<br /><br />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가 오는 30일에 선출되면서 주 권한대행이 당을 이끌 수 있는 기한은 닷새 남짓밖에 되지 않아 합당 논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난 뒤인 6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 안 대표는 서울 지역 당원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