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래허가제 시행 압구정·여의도 들썩…풍선효과 우려 <br />압구정·여의도 등 내일부터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<br />재건축 기대감 가격 상승…주변 ’풍선효과’ 우려<br /><br /> <br />서울 시장 선거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재건축 규제 완화 '훈풍'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재건축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가 내일(27일)부터 시행되지만, 단기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압구정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전 64억 원에 실거래된 전용 196㎡의 최근 호가는 6억 원이나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'오세훈 시장 발'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을 타고 가격 상승 폭을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세웅 / 서울 압구정 공인중개사 : (규제 완화 기대감이) 많이 반영됐습니다. 여기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, 정부에서 워낙 규제를 세게 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좀 완화, 구체적으로는 당연히 재건축 쪽은 층이라든가 용적률이라든가 완화 기대감이 있고요.] <br /> <br />특히 서울시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지난 21일 압구정과 여의도, 성수, 목동 등 4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한 뒤 호가 상승은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단지의 최근 가격은 앞선 실거래가보다 1억~최대 6억 원까지 오른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2년 이상 실거주 요건을 채워야 해 사실상 '갭투자'가 불가능하지만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기대감은 결국 단기 가격 상승을 불러오지만, 공급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면서 '반짝' 과열에 그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심교언 /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: 규제 완화는 당해 지역에 있어서는 개발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 앞으로 공공 물량이 점점 많아진다는 신호가 가게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도 안정화되지 않겠느냐고 볼 수 있겠고….] <br /> <br />문제는 주요 급등 지역 호재가 인근 지역 과열을 부추기는 '풍선효과'를 낳을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261727175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