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오늘(27일)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정상회담을 하고 판문점 선언을 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입니다.<br /> 하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때문일까요? 마땅한 기념행사도 없는 쓸쓸한 날이 됐습니다.<br /> 이수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018년,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'4.27 판문점 선언'을 발표하며 한반도 평화 협력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문재인 대통령<br />- "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.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…."<br /><br /> 하지만, 3년이 흐른 지금. <br /><br /> 가시적인 남북 관계 개선의 성과는 보이지 않고, 오히려 경색 국면이 길어지면서 대화 기회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판문점 선언의 상징적 결실인 개성 남북연락사무소가 지난해 6월 북측의 일방적인 폭파 조치로 사라졌고,<br /><br /> 3개월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