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5만명, 코로나 확산세가 재앙 수준인 인도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우리 교민도 만 여 명 중 10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. <br><br>오늘 한국에 돌아오는 항공편이 중단된다는 소문까지 돌아 한때 교민들이 패닉에 빠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가 현지 교민들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치료를 받겠다는 환자들과 의료진이 뒤엉켜 시장통 같은 병실. <br> <br>인도에선 연일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며 방역 체계가 무너졌습니다. <br><br>현재 인도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1만여 명 중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114명. <br> <br>뉴델리 대사관에서도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지난 주엔 50대 남성 교민 1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[정현경 / 인도 뱅갈루루 한인회장] <br>"위급한 환자는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되는데 중환자실에 병상이 부족하고 설비가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병원 앞에서 사망을 하게 되고…" <br> <br>의료용 산소호흡기는 값이 천정부지로 오른데다, 구하기도 힘듭니다. <br> <br>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를 막겠다며 한국행 항공편이 취소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교민들은 '버림 받았다'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추현석 / 인도 푸네 한인회장] <br>"인도로부터 입국하는 특별기 내지는 전세기를 금지시키겠다는 보도를 보고 모든 인도에 계신 교민들이 '멘붕'이 왔었습니다." <br> <br>정부는 우선 다음 달 5일 임시 항공편을 보내 교민 귀국을 돕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시급한 물품은 외교행낭을 이용해 보낼 예정입니다. <br> <br>[최영삼/ 외교부 대변인] <br>"한국으로부터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외교행낭편을 통해 긴급 조달하는 방안도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교민들은 코로나 지옥으로 변한 인도에서 하루하루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최창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