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스타 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. <br> <br>법원 앞에 이스타항공에서 해직된 조종사들과 시민단체가 몰려왔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가 열리는 법원 정문 앞. <br> <br>이 의원 구속과 엄벌을 촉구하는 이스타항공 전직 조종사들이 손팻말을 들고 모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배임, 횡령, 정리해고 주범, 이상직을 구속하라." <br>(구속하라! 구속하라! 구속하라!) <br> <br>회삿돈을 빼돌린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<br> <br>직원 6백여 명이 회사를 떠났고 <br> <br>1년 넘게 임금이 체불됐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박이삼 /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장] <br>"임금체불이 작년 2월부터 발생을 했고, 단 한 푼의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." <br> <br>[한가람 / 이스타항공 전 조종사] <br>"처참한 일상만 있습니다. 이번 심사에서 사필귀정을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. 구속이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법정에 출석한 이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이상직 / 무소속 의원] <br>"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.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." <br> <br>이 의원은 회삿돈을 딸의 고급 수입차 리스비용 등으로 쓰고, <br> <br>540억 원대 이스타항공 주식을 딸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헐값에 팔게 하는 등 <br> <br>5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. <br><br>이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, <br> <br>국회는 지난 21일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> <br>이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밤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김미현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