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을 스토킹하다 그 가족까지 살해한 김태현. <br /> <br />검찰은 김태현이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, 거절당할 경우 강렬한 분노를 극단적 방법으로 해소하는 유형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피해자가 연락처를 바꿔 알 수 없게 되자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끔찍한 범행의 시작은 지난 1월 23일 한 술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A 씨 등 3명과 만난 자리에서 김태현은 갑자기 화를 내는 등 돌발행동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 이후 호감이 있던 A 씨로부터 연락이 끊기자 김태현은 다음 날 곧바로 A 씨의 집을 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연락하지 말라고 했지만 공중전화와 다른 사람 휴대전화까지 동원한 김태현의 연락은 끈질기게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'후회할 짓 하지 말라'며 욕설 섞인 위협 메시지까지 보내던 김태현은 A 씨가 전화번호를 바꿔 연락처조차 알 수 없게 되자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태현이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, 거절당하면 분노를 극단적인 형태로 풀려고 하는 양극단적 대인관계 유형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공정식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: 상대의 거절을 적대시하게 받아들이는 인지적 왜곡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게 일종의 과도한 집착과 의심, 더불어서 비현실적인 망상처럼 그런 사고들을 자기 스스로 혼자 키워왔다는 거죠.] <br /> <br />필요하면 A 씨 가족까지 죽일 생각을 한 김태현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계정으로 게임에 접속해 A 씨의 동선을 파악한 김태현은 범행일 이후로 미리 휴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사흘 전부터는 범행에 필요한 도구들을 마련하기 시작했고, 범행 전날엔 자신의 휴대전화 대화 내역과 연락처 목록도 지웠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당일 오후 5시 35분쯤 미리 준비한 상자를 문 앞에 내려두고는 상품 배달이 왔다며 A 씨 집 현관문을 두드렸고, 5분 뒤 확인하러 나온 A 씨의 동생을 흉기로 위협해 집으로 들어간 뒤 살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 10시쯤 귀가한 A 씨 어머니와 1시간 반 뒤에 돌아온 A 씨도 차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은 범행 후에도 A 씨 SNS에서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현 / 스토킹·살해 피의자(지난 9일) :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,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272059458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