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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주교 정진석 추기경 선종..."어머니같이 따뜻했던 분" / YTN

2021-04-27 0 Dailymotion

정진석 추기경, 어젯밤 노환으로 선종 <br />지난 2월 입원했지만…수술·연명 치료 거부 <br />선종 직후 각막 기증…신자들 "부모 잃은 마음"<br /><br /> <br />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인 정진석 추기경이 어제(27일) 선종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와 같이 따뜻했다는 정 추기경은,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투명한 유리관에 안치된 고 정진석 추기경은 하얀 제의를 입고 고요히 잠든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미사에 참석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정 추기경을 어머니와도 같이 따뜻한 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수정 추기경 /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: 김수환 추기경께서 아버지였다면, 정 추기경님은 어머니와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고, 우리를 품어주시고….] <br /> <br />정 추기경은 어젯밤 10시 15분쯤 서울 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습니다. <br /> <br />향년 90세입니다. <br /> <br />정 추기경은 지난 2월 심한 통증으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죽음을 잘 준비하고 싶다며 수술과 연명 치료를 거부했고, 2달여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후 장기기증에 서약한 정 추기경의 뜻대로 선종 직후 각막 기증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도 20여 명은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부모를 떠나보낸 심정이라며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복주 / 신도 : 매년 세배를 드릴 정도로 추기경님의 사랑을 받았는데, 부모님을 잃은 마음에 애통한 심정이고 ….] <br /> <br />[서범석 / 신도 : 신자들에게 슬픈 날이죠. 추기경이 늘 바랐던 평화, 그리고 우리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셨는데, 그것이 하늘나라에 가서도 기도를 하실 거예요. 그게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서울대교구장으로 치러지는 정 추기경의 장례는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5일장으로 거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[shinjm7529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280509045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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