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'코리안 특급' 박찬호 씨가 최근 골퍼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산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데요. <br /> <br />마운드가 아닌 티박스에 오른 코리안 특급은 어떤 모습일까요? <br /> <br />김상익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빅리그 124승의 전설 '코리안 특급' 박찬호가 야구장이 아닌 골프장에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제2의 '인생 스포츠'인 골프에 푹 빠져 2부 투어에 나갔는데 이번엔 최고의 경쟁 무대인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에 참가합니다. <br /> <br />[박찬호 / 전 프로야구 선수 : 소화도 잘 안 되고, 마른기침도 나고 알레르기도 심해지고 가만히 이게 뭘까? 옛날에 야구 할 때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요. 보니까 이게 시합을 준비할 때의 스트레스더라고요.] <br /> <br />아마추어가 프로대회에 추천받을 수 있는 조건은 3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대표 상비군 이상 경력이 있거나, 전국대회 5위 이상 입상, 그리고 공인 핸디캡 3 이하가 자격 요건인데 박찬호 씨는 바로 이 3번째 조건을 충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핸디캡은 코스 난이도가 반영되기 때문에 박찬호의 평균 스코어는 70대 중후반 정도. <br /> <br />아마추어로는 수준급 실력이지만 2부 투어 예선도 통과 못 한 그가 정규 투어에서 본선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33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3년 전엔 프로암 대회에서 프로선수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허인회 / KPGA 프로골퍼 : 거리가 엄청 멀리 가세요. 제가 조금 자존심 상하지만 저보다 멀리 가시거든요. 약간 기대돼요.] <br /> <br />[김형성 / KPGA 프로골퍼 : 샷이 더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. 휘지도 않고 330야드를 계속 또박또박 치고 있거든요. 농담으로 골프 너무 쉽네 라고 할 정도로….] <br /> <br />특유의 유쾌한 성격은 틈만 나면 선수들과 때론 장난스럽게, 때론 진지하게 소통을 시도합니다 <br /> <br />[박찬호 / 전 프로야구 선수 : T-M-T '투-머치-토커(수다쟁이)'와 라운딩하는 소감이 어떤가요? 골프는 왼발로 중심 이동 하니까 투수는 왼발에 놓고…이 왼발을 사용하는 게…타자는 오른발만 사용하거든….] <br /> <br />야구를 그만두고 한때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고백한 박찬호는 7월 태안 오픈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골프계에 누가 되지 않는 한에서 조심스러운 골프 사랑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박찬호 / 전 프로야구 선수 : 골프하고 비슷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4281736330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