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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 이건희 회장 뜻따라…감염병·소아암 치료에 1조

2021-04-2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삼성 유족들은 상속세 외에 기부 계획도 내놨는데요. <br> <br>1조 원을 의료계, 특히 그 중 7천 억 원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에 쓰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그 돈으로 정부가 계획은 세웠지만 지지부진했던, 국내 최초 감염병 전문병원이 세워지게 됩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987년 삼성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고 이건희 회장은 기업의 사회 공헌에 대해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고 이건희 / 삼성그룹 회장(1987년 취임사)]<br>"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금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입니다." <br> <br>2008년에는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며 사재 출연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13년이 지난 오늘 유족들이 1조 원을 의료계에 기부한다고 밝히며 이 회장의 약속을 지켰습니다. <br> <br>먼저 7천억 원은 감염병 극복에 쓰입니다. <br> <br>'감염병 전문병원 건립'에 5천 억 원이 사용될 예정인데, <br> <br>첨단 설비를 갖춘 150병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은 국내 최초입니다.<br> <br>[정기석 / 한림대성심병원 교수(전 질병관리본부장)] <br>"2016년 질병관리본부에 들어가니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계획이 나와 있었어요. (당시) 정부 지원이 썩 원활하지 않았고. 민간기업이 이런 부분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보는 거죠." <br> <br>남은 2천억 원은 연구소 건축, 백신·치료제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 사용됩니다. <br> <br>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아암, 희귀질환 환아에게 약 3천억 원의 치료비가 지원됩니다. <br> <br>생전 의료분야 등 사회 공헌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이건희 회장은 <br> <br>지난 1994년, 선진국 수준의 병원을 만들겠다며 삼성서울병원을 짓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'의료공헌은 곧 기업사명'이라는 고인의 뜻이 이어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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