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다음 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한 국민은, 해외에 다녀와도 2주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<br>했습니다. <br> <br>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인데요. <br> <br>하지만 맞고 싶어도 백신 부족으로 차례가 돌아오지 않은 시민들에겐, 당분간은 그림의 떡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다음달 5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<br> <br>해외에 다녀오거나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 <br> <br>2차 접종을 받은 뒤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가 대상인데 <br> <br>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받습니다.<br> <br>대신 2주간 능동 감시와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<br> <br>일상생활에 큰 제약은 없는 만큼 해외 방문이 지금보다 자유로워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] <br>"백신을 접종하면 사람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거나 해외를 오가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편리함이 있을 것입니다." <br> <br>다만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한 경우만 해당됩니다. <br> <br>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만 대상인 겁니다. <br> <br>다음달 5일부터 실시되는 만큼, 지난 21일 이전에 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부터 적용됩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"다른 나라의 접종증명을 검증하기가 어렵기 때문"이라면서 <br> <br>"향후 검증방법이 마련되고 당사국과 협약이나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되면 검토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또한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브라질 등에서 입국하는 경우도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