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야가 충돌한 국회로 갑니다. <br> <br>모든 법안이 본회의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, 법제사법위원회죠. <br> <br>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습니다. <br><br>원래 우리 몫이니 돌려 달라는 국민의힘과 <br> <br>강성 친문 후보는 포기해도, 자리는 포기할 수 없다는 민주당, <br> <br>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당분간 화약고가 될 듯 합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 당선으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3선의 박광온 의원을 <br>공개적으로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[한준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광온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당초 후임으로 3선이자 '강성 친문' 이미지를 가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거론됐지만, <br> <br>야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이미지의 박 의원을 내세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"내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하늘이 무너지냐"고 했던 정청래 의원도 "쿨 하게 받아들인다"고 돌아섰습니다.<br> <br>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174석을 가지고 있다고 법사위원장을 야당과 협의 없이 함부로 뽑는다면 국민들의 매는 점점 더 쌓여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일부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도 "도둑질 한 거다, 상식 위반이다" "법사위원장은 야당 몫"이라며 되찾아 오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> <br>현재 총 17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고, <br> <br>그 중에서도 법사위는 모든 법안의 본회의 표결 전 마지막 관문으로 꼽힙니다.<br> <br>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서며 다음달 7일까지 법사위원장 선출을 미뤘지만, <br> <br>민주당은 재협상 없이 다음달 첫 번째 본회의에서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최선 기자] <br>"21대 국회가 시작될 때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빚었던 여야간 갈등이 재현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"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