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오후 2시쯤 남양유업 압수수색 종료 <br />상자 3개 분량 내부 자료 확보 <br />자료 확보 여부 등 묻는 취재진에 묵묵부답 <br />본사와 세종연구소 사무실 등 모두 6곳<br /><br /> <br />자사 제품이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 고발 이후 2주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, 경찰은 내부 문건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압수수색이 조금 전에 끝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조금 전인 오후 2시쯤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 반에 시작했으니까 4시간 반만인데요. <br /> <br />상자 3개 분량의 자료를 들고 제 뒤로 보이는 본사를 빠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자료를 확보했는지, 무엇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 수색에서 남양유업의 내부 문건과 PC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본사와 연구소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본사의 홍보전략실, 재무회계부서, 전산실과 세종연구소의 연구개발실 등 모두 6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 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에 동원된 수사관은 30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발한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심포지엄을 열고 자사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.8% 저감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아 곧장 논란이 불거졌는데요. <br /> <br />식약처는 심포지엄의 연구 발표 내용과 남양유업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남양유업이 사실상 제품홍보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지난 15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한국거래소는 남양유업의 발표 이후 회사 주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주식 부정거래와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의 뭇매가 이어지자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내고 소비자에게 사과했지만, 결국 강제 수사를 피하지 못한 건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구체적으로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을 광고하게 된 경위와 허위 광고 의도가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301442528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