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진행되던,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접종 속도전에 나서면서, 접종률은 6%까지 올라갔는데요. <br> <br>화이자 백신량이 충분치 않은데, 속도만 내다보니, 금방 동이 날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> <br>이러다 자칫 1차 접종자가 2차를 맞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, 신규 접종은 일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김단비 기자가 첫 소식으로 준비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. <br> <br>이곳에서만 매일 600~700명의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문옥 / 접종대상자(77세)] <br>“(주변에 접종을) 기다리는 사람 많지. 예약은 했지만 통지가 안 와서 기다리는 사람 많지요.” <br> <br>[김단비 기자] <br>이곳 접종센터에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접종할 수 있는 물량만 남아있어서 현재로서는 신규 예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75세 이상 화이자 1차 접종은 35% 정도 진행됐는데 <br> <br>화이자 물량이 일찍이 동이 나면서, 고령층 1차 접종 추가 예약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이 각 지자체에 화이자 백신 접종 추가 예약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겁니다. <br> <br>[배경택 /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] <br>"새롭게 1차 접종을 추가 진행하는 부분은 저희가 자제요청을 지자체에 드린 바 있고요. 4월에는 1차 접종에 집중했다면 5월에는 2차 접종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입니다" <br><br>화이자 백신은 지금까지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계약한 물량과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을 합쳐 211만7천 회분이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어제 자정 기준 161만4천 회분이 소진되면서, 남은 물량은 50만 회분뿐 입니다.<br> <br>하루 접종 규모가 15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, 닷새 가량 접종할 분량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2차 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생겨난 일시적인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<br> <br>도입량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접종속도를 높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<br> <br>kubee08@donga.com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