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이자 백신을 맞기로 되어 있는 75세 이상 3명 중 2명이 아직 1차 접종도 못했습니다. <br> <br>이 와중에 갑자기 신규 접종이 일시 중단된다는 소식에 어르신들은 당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언제쯤 재개될 수 있는 건지,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접종 날만 기다리던 어르신들은 신규 예약 중단 소식에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80대 어르신] <br>"(구청에서) 기다리라고, 언제 될지 정확히 모르고 통보해 준다고. 그게 불안하죠. (정부가) 미리미리 서둘러서 했어야 했는데 안일하게 한 거 아닌가…" <br> <br>[80대 어르신] <br>"불안한 면은 있겠지만 다른 수가 없잖아요. 정부에서 빨리 조치를 취해야지. 우선 약이 들어와야…" <br><br>오늘 0시를 기준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3주 안에 2차 접종을 맞아야 하는 사람은 120만 명입니다.<br> <br>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화이자 백신 재고는 50만 명분 정도 뿐이어서 우선은 1차 접종 대신 2차 접종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배경택 /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] <br>"화이자 백신의 접종간격이 3주임을 감안해서 그동안 1차를 맞으셨던 분들에 대한 2차 접종을 위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." <br><br>5월 도입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은 총 175만 회분. <br> <br>매주 같은 양이 도입된다고 가정하면 5월 중순이 되어서야 2차 접종 물량이 채워질 전망입니다.<br> <br>접종센터 역량도 한계입니다.<br><br>그동안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하루 600명씩 최대 인원을 맞춰왔기 때문에 한 동안은 2차 접종을 맞히기도 급급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우선 2차 접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한 뒤 5월 하순부터 다시 1차 접종에 집중해 목표했던 6월까지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