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대북 정책 발표 이후 이뤄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달 첫 대면 회담은 북핵 문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인데, 교착상태를 풀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21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교착상태를 깨고 북미 대화가 최대한 빨리 재개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지난달 27일) : 우리 정부는 바이든 정부와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길을 찾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발표한 대북정책에서 비핵화 목표와 함께, 일괄타결 대신 외교를 모색하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연설에서는 대북 외교와 압박 병행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(지난달 29일) :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과 세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동맹국들과 이에 관해 긴밀히 협의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화를 전제로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만한 방안이 나올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입장, 북한 인권 문제가 포함될 것인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[정성장 /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: 바이든 대통령은 보다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북한을 설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, 그것을 위해서 한미가 정책적 공조를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,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신형 잠수함 관련 움직임을 보이는 등 도발 카드도 암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국의 대북 전략에 따라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결정할 것으로 보여 이번 정상회담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0111061812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