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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여 만에 공매도 부분 재개…떨고 있는 개미들

2021-05-01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사서 되갚는 공매도.<br> <br>주식 투자 기법 중 하난데 이틀 뒤인 월요일부터 이 공매도가 재개됩니다.<br> <br>이번 상승장에서 처음 투자를 한 부들은,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장이 시작되는 건데 뭐가 달라지고 뭘 주의해야 할지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올 상반기, 너도 나도 주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코스피 3천 시대를 이끈 동학개미들. <br> <br>그런데 모레부턴 신규 동학개미들이 겪어보지 못한 길을 걷게 됩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증시 역대 최장 기간 동안 금지됐던 공매도가 부분 재개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주식 시장엔 벌써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A씨 / 개인투자자] <br>"저는 공매도가 없을 때 주식을 해서 그 개념조차 몰랐는데요. 이게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? 주식을 그냥 미리 다 팔아야되나…" <br><br>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 사서 되갚는 투자기법인 공매도는, 고평가된 주식의 적정 주가를 찾아 시장 과열을 막는다는 장점도 있지만, 이른바 큰 손들이 개입해 주가 하락을 부추길수도 있어 개인투자자들에겐 불안 요소입니다. <br> <br>[B씨 / 개인투자자] <br>"내가 판단해서 괜찮은 기업에 투자했는데 기관이랑 외인들이 공매도 제도를 이용해서 내가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주가도 떨어트리기 때문에 상당히 반감도 있고…" <br> <br>정부는 개인투자자도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외국인·기관과 달리 증권사로부터 종목을 빌릴 때 60일이라는 제한을 둬 '기울어진 운동장'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[정의정 /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] <br>"기관과 외국인은 연장, 연장하면 10년까지도 연장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승률이 100%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. 기관과 외국인도 공매도 의무상환제한을 개인처럼 60일로 변경해야 합니다." <br> <br>한국거래소는 당분간 공매도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루 두차례씩 홈페이지에 공매도 거래금액과 상위 종목 등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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