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전략적 인내'를 앞세웠던 오바마 단박에 해결하겠다던 트럼프. <br> <br>이번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대북 정책에서 그 중간 쯤 되는 전략을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실용적 외교 전략. 그 본질은 무엇인지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출범 100일이 지난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한미 정상회담을 3주 앞두고, 미국이 대북 정책 검토에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. <br> <br>[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] <br>"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를 유지합니다." <br> <br> 다만 이전 행정부들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만큼, 이번에는 접근법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 실무협상보다 정상 간 담판을 통한 빅딜을 시도했던 트럼프의 '일괄타결' 방식이나,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 (2019년 2월)] <br>"매우 매우 좋은 회담을 갖게 될 것입니다. 엄청난 회담이 될 것입니다." <br><br>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던 오바마의 '전략적 인내' 방식, <br> <br>[버락 오바마 / 전 미국 대통령(2016년 4월 CBS인터뷰)] <br>"북한은 변덕스럽고, 북한 지도자는 무책임합니다." <br> <br>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게 이번 행정부의 대북 전략입니다. <br> <br>[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] <br>"우리의 정책은 일괄타결 달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며, 전략적 인내에도 의존하지 않을 것입니다." <br> <br>대신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며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겠단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서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의 접촉 시도에 응하지 않았던 만큼, 새 전략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<br>"다만 큰 틀의 기조만 소개됐을 뿐, 세부적인 내용들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 정책을 평가하긴 아직 이르다는 반응들도 나옵니다.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"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