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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량용 반도체 없어서 생산 차질…옵션 빼면 할인

2021-05-02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차 사실 때 옵션을 추가할수록 가격이 올라가잖아요?<br> <br>반대로 옵션을 뺄수록 깎아주고. 출고까지 일찍 하게 한다면. 어떨까요?<br><br>얼핏 반가운 소식 같지만 속사정을 알고보면. 자동차 기업이 고육지책을 내놓은 겁니다.<br><br>박정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출시된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섬세하게 배려하고 보다 편리해야하며 운전자의 긴장을 풀어줘야 합니다." <br><br>사전 계약만 2만4천여 대를 받았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> <br>[기아 A 영업점] <br>"기본적으로 한 5~6개월 정도 (걸려요). 다른 차들도 조금씩 한두달 정도 밀렸어요. 칩이라든가 공급이 좀 늦어져서요." <br> <br>[기아 B 영업점] <br>"반도체 생산이 좀 많이 못하고 있어서 한 3개월은 잡아야하지 않을까. 두 달 안으로 나오기는 힘듭니다." <br><br>보통 내연기관차에는 최소 200여 개, 전기차에는 500여 개의 반도체가 필요한데 3분기까지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.<br> <br>결국, 기아는 차량 생산과 인도를 앞당기기 위해 반도체가 들어가는 일부 사양을 빼는 '마이너스 옵션'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K8은 후방 주차 때 장애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멈추거나 운전자가 내린 뒤 원격으로 주차하는 기능을, 미니밴 카니발은 리모콘으로 문을 자동으로 열고 닫는 기능이 기본 사양에서 선택 사항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기아는 대신 40만 원 할인해주고 차를 더 빨리 인도 할 계획인데 정작 효과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[기아 B영업점] <br>"40만원 치고는 너무 (빠지는 옵션이) 크죠. 기다리시는 분도 많아요 그거 때문에. 이건 나와서 달면 몇백만원 들거든요." <br><br>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글로벌 완성차도 마찬가지. <br> <br>프랑스 푸조는 디지털 계기판을 아예 아날로그로 바꾸고, 미국 GM은 당분간 엔진 출력 조절 장치를 빼는 등 <br> <br>'반도체 보릿고개'를 넘기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<br>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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