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탈북단체가 전단 살포했다는 데 발끈해 븍한이 하룻동안 경고성 메시지를 세 번이나 쏟아냈습니다.<br> <br>김여정 부부장은 이미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전력이 있는 터라 이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‘대북 문제’가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'쓰레기들의 준동'이라며 도발로 간주했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"그 책임은 이를 막지 못한 남측에 있다"며 대북전단법까지 통과시킨 우리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김여정은 "상응한 행동도 검토하겠다"고 했는데, 지난해 6월에는 두 차례 담화 이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습니다. <br><br>통일부는 이에 대해 "북한을 포함한 어떤 누구도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에 반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북한 외무성 국장은 '북핵 억지'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을 트집 잡았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(지난달 29일)] <br>"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과 세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외교력과 단호한 억지력을 통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입니다." <br><br>그러면서 "미국 집권자는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"며 "미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"이라며 무력 시위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.<br> <br>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 시험발사 가능성 등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김동엽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] <br>"향후 조치에 대한 정당성과 명분을 찾기 위해 이미 다 준비한 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보이고요. 조평통이나 금강산과 관련된 폐기 조치나 군사적 행동 같은 것을 보여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봅니다.<br> <br>북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에선 인종 차별과 총기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은 인권을 거론한 자격이 없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아직은 말폭탄 뿐이지만, 이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