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내년부터 가상자산 거래 소득에 과세 방침 <br />"시장 제도화 전까지 과세 유예" 반대 의견도<br /><br /> <br />정부가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시기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여론조사 결과, 국민 과반은 정부의 내년 과세 방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갈 곳을 잃었던 시중 자금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로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씩 거래 차익을 거두는 사례가 나오면서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 소득에도 세금을 매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달 27일) : 내년 1월 1일부터 기타소득으로 과세가 되는데요.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자산,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세 형평상 과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시장이 제도화될 때까지 과세를 미뤄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큰 상황! <br /> <br />YTN이 정부의 내년 가상화폐 과세 방침에 대해 시민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응답자의 53.7%가 내년 과세에 찬성한다고 밝혔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38.3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역별로는 부산·울산·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더 많았고 대구·경북에선 찬반이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고 나머지 연령대, 특히 40대에서 적극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념 성향별로도 찬반이 나뉘었는데 진보성향은 67.3%, 중도성향은 54%가 내년 과세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보수성향은 반대 의견이 47.4%로 더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민주당 지지층의 72.5%가 찬성 의견을 밝힌 반면,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47.6%로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,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에게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％ 신뢰 수준에 ±4.4％ 포인트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50304515459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