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전주 KCC를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선수 설린저의 '더블 더블'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7연승을 내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삼공사의 공격은 '설 교수', 제러드 설린저의 조율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송곳 같은 절묘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연이어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오세근이 전반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인삼공사가 앞서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KCC도 라건아가 필요할 때마다 골 밑을 파고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성현의 연속 3점 포가 터지면서 인삼공사가 여덟 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로는 인삼공사의 시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성곤과 설린저, 이재도까지 3점 슛이 연거푸 폭발해 순식간에 격차는 스무 점 넘게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인삼공사는 설린저를 쉬게 하면서 플레이오프 연승을 일곱 경기로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설린저가 18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선보였고, 이재도와 오세근, 전성현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. <br /> <br />[전성현 / KGC인삼공사 포워드 : (6강과 4강 PO가) 3대 0, 3대 0으로 끝나고 올해는 무조건 우승이다, 다 같이 기회가 왔을 때 잡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욕심만 안 부리고 좋은 경기를 하면 우승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스승 전창진 감독을 상대로 챔프전 첫 승을 거둔 김승기 감독은 잔뜩 몸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[김승기 / KGC인삼공사 감독 : 항상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계속하겠습니다. 저도 그분(전창진 감독)을 쫓아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꼭 이겨서 청출어람, 그거 꼭 해보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인삼공사의 설 교수, 설린저의 명강의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호된 가르침을 받은 KCC는 어린이날 2차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립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5040031520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