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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피의자 검찰총장’ 탄생하나…“김학의 사건 지휘에선 손 떼야”

2021-05-04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"내부 조직 안정"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요. <br> <br>정작 내부에선 '피의자 검찰총장 탄생'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법무부장관, 차관, 검찰총장까지 준법에 모범을 보여야 할 수뇌부가 모두 재판이나 수사를 받는 초유의 상황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검찰 조직안정을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. <br> <br>[김오수 / 검찰총장 후보자] <br>"검찰총장으로 임명이 된다면 무엇보다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 임명을 받으면, 사상 초유의 '피의자 검찰총장'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김 후보자는 법무차관 재직 당시인 지난 2019년,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했단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. <br> <br>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 수사팀에 서면진술서를 냈고, 앞서 수사팀의 소환 통보에는 불응했습니다. <br><br>검찰 내부에선 "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피의자도 공직을 맡을 수 있지만, 검찰총장은 다르다"며 "임명이 돼도 김 전 차관 사건 지휘에선 손을 떼야 한다"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<br>보수성향 변호사단체도 "피의자 검찰 수장은 있을 수 없는 일"이라며 총장 지명에 반대했습니다.<br> <br>[김오수 / 검찰총장 후보자 (어제)] <br>"(수사와 관련돼서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으로 조사…)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현재 법무부와 검찰 고위 관계자 상당수는 재판이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박범계 장관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고, 이용구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사건의 피의자입니다. <br> <br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김 전 차관 불법출국 금지 수사 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> <br>이 지검장은 '피의자 검찰총장' 탄생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총장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<br> <br>ball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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