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는 상반기까지 1300만 명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그럴려면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900만 명이나 맞춰야 합니다. <br><br>하루가 급하지만, 당장은 백신 부족으로 상당수 접종센터가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백신이 들어오면 정부는 매일 150만 명 씩 맞힐수 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병원 어디서나 맞을 수 있는 독감백신도 하루 최대 인원이 180만 명인데, 그게 가능하겠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중순 문을 연 경북의 한 예방접종센터입니다. <br> <br>백신을 맞을 어르신들은 찾아볼 수 없고, 센터 안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부산과 대구, 광주 등 곳곳에서도 1차 예약 물량이 끝나 접종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[○○접종센터 관계자] <br>"문의전화가 진짜 많이오거든요. 저희도 (언제 물량이 들어올지)모르니까, 욕만 듣고 있죠. 실제로 받은 게 없으니까 말씀을 정확하게 못드리는거죠." <br><br>화이자 백신 접종은 곳에 따라 이번주부터 중단돼 5월 셋째주 이후에 재개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일에 종료된 뒤 27일 <br>만 65세부터 다시 시작됩니다.<br> <br>1차 접종에 2주 넘는 공백이 생기는 겁니다. <br> <br>백신은 내일 43만회 분을 시작으로 화이자가 530만 회분, 아스트라제네카가 900만 회분이 들어온다며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 접종을 자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은 한 달여 기간에 900만 명을 맞혀야 가능한 목표입니다. <br> <br>[김기남 /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] <br>"2000개소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보다는 6배 정도의 기관이 확대되기 때문에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정부는 하루 최대 150만 명도 가능하다고 말하지만, 국내 독감접종이 하루 최대 18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동네 병의원이 모두 코로나19 접종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정작 병의원들은 부작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참여를 꺼리는 곳이 많아 정부가 무리한 계획만 발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<br> <br>soon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