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있었던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결과, 국민의 힘과 정의당은 두 명의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일부 후보에게 도덕적 논란이 있어도 업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5명의 장관 후보자 중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뿐입니다.<br> <br>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내일 청문보고서 채택이 유력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나머지 후보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합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임혜숙 과기부, 박준영 해수부,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'부적격' 입장입니다.<br> <br>특히 해외 학회에 가족을 동반한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"절대 불가" 방침입니다. <br>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"임 후보자가 답변이 불성실하고 책임을 회피했다"면서 "여당이 청문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면 물리적 저지까지 검토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윤영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"가족들 동반하는 관행들이 어느 정도나 있습니까?" <br> <br>[임혜숙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(어제)] <br>"상당히 많은 부분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. 학술대회에서도 그런 문구를 넣는 이유가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면이 있습니다."<br> <br>[조승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"어쨌든 한 방에 두 명 쓴 것도 사실 어찌 보면 문제를 삼을 수 있긴 있겠네요." <br> <br>[임혜숙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(어제)] <br>"그렇지만 방을 하나 빌리는 데 있어서 한 명이 쓰느냐 두 명이 쓰느냐에서는 가격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은 박준영 후보자와 노형욱 후보자의 경우 부적격 의견을 넣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의당도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해서는 "장관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미흡하다"며 '부적격'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은 일부 도덕적 흠결이 있지만 직무수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며 단독 처리 가능성을 내비쳐 또 한 번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