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운전자가 바다로 뛰어들어 사라져 해경 함정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운전자는 뭍으로 몰래 올라와 달아난 뒤였는데요. <br /> <br />알고 보니 해양경찰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태종대 앞 회전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이 방향을 돌려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음주 단속 경찰관이 곧바로 추적하니 해변 쪽으로 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도주 차량은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멈추고 경찰관들은 순찰차에서 내려 운전자에게 손짓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단속 경찰관을 뿌리치고 그대로 해안을 달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서 지켜보던 시민들이 운전자를 잡으려고 뛰어들었지만 모두 따돌리고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국 / 검거 시도한 시민 : 진짜 빨랐어요. 너무 빨라서 잡을 수 없었습니다. 잡았는데 너무 빠르다 보니까 놓치게 돼서….] <br /> <br />운전자를 구하겠다고 한 시민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되려 병원으로 이송되고, <br /> <br />해경 함정에 군 장비까지 동원돼 수색이 진행됐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가 사람들 눈을 피해 다시 뭍으로 올라가 달아나서입니다. <br /> <br />[김대열 / 목격자 : 그때 구하려고 구명의 하고 이런 걸 준비해서 던지려고 했는데 그때 사라졌어요. 안 보였어요. 그때 저는 죽은 줄 알았어요. 그런데 수영을 해서 나온 모양이더라고요.] <br /> <br />이런 소동을 만든 장본인, 알고 보니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해경 간부를 통해 설득해 만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했는데 결과는 면허정지 기준 이하로 나왔고 일단 귀가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도주 시점에서 5시간쯤 뒤에 나온 결과여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으로 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처벌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해양경찰서는 해당 경찰관 직위를 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5062016380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