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사실상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부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상습 체납 의혹, 조국 사태, 강성 당원의 문자 폭탄 등 각종 질문에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몸을 낮췄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부부가 세금 체납 등으로 32차례 차량이 압류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박재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총리 후보자로서 준법의식이 결여되지 않나 하는 비판도 있거든요.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"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 후보자] <br>"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.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습니다. 부끄럽습니다." <br> <br>사업하는 부인이 직원들과 차량을 함께 쓰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2019년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강원도 산불현장 기념사진 논란과 지난해 폭우 현장에서의 술자리 논란에 대해서도 잠깐 언쟁이 오가는 듯했지만 곧바로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이양수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물난리에는 술판, 불난리에는 기념촬영, 물불 안가리고 사려깊지 못한 행동한 분을 어떻게 총리로 모실 수 있는가. 사진 찍는다고 하면 거절하셨어야죠." <br><br>[김부겸 / 국무총리 후보자] <br>"의원님, 그런 식으로 인격 모독하지 마십시오!"<br><br>(지금 화내시는 겁니까?) "왜 거짓말 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." <br> <br>(서병수 위원장 : 후보자 이제 그만하세요.) "죄송합니다." <br><br>민주당 강성 지지층과는 선을 그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조수진/ 국민의힘 의원] <br>"조국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"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 후보자] <br>"(조국 전 장관이) 기대에 못 미쳤고 국민들과 특히 젊은 층에 여러 상처준 것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. <br>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문자 폭탄 감수하고라도 (대통령에게) 쓴소리 하셔야겠죠?"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 후보자] <br>"정부에 가게 되면 국민의 삶, 눈높이가 우선이 되어야겠죠. (문자 폭탄은) 민주주의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김 후보자는 의원 시절 외고 폐지 법안을 공동발의하고도 자녀를 외고에 입학시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"외고·특목고·자사고를 합쳐 자율학교로 만드는 법안에 공동발의한 것"이라며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