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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 원룸 빌려 ‘비대면 마약 거래’…마약 밀반입 일당 검거

2021-05-0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비대면 시대에 맞춰 마약거래도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대규모로 마약을 유통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강남 원룸을 무인거래소로 삼고 시간차로 007가방을 통해 마약과 돈을 주고받았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관들이 공중화장실 변기를 연신 살펴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엄청 많네. (많다고?) 엄청 나요. 어휴 엄청나 엄청나." <br> <br>변기 아래 붙어있는 비닐 봉지. <br> <br>뜯어보니 안엔 마약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판매자가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입니다. <br> <br>30대 A씨 등 일당은 베트남 등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해 왔습니다. <br> <br>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사용했고, 서울 강남 주택가 원룸을 빌려 무인거래소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단골 구매자가 요청하면 원룸 비밀번호를 알려주고, 구매자가 원룸을 찾아가 돈을 놓고 가방에 담긴 마약을 가져가는 실시간 비대면 방식입니다. <br><br>[이영길 /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] <br>"무인거래소를 이용하면 거래를 계속 유지해왔던 사람들이 편리하게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소라고 보시면 됩니다." <br> <br>경찰은 마약 투약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을 파악했고, 잠복 끝에 일당 16명을 붙잡아 이중 10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17명도 불구속 입건됐는데, 이중엔 10대 청소년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필로폰 등 22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는 한편, 동남아 현지에서 마약류를 공급한 해외 공급책을 특정하고 검거하기 위해 현지 경찰 주재관과 공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jj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민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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