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사율 100%,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7개월 만에 다시 발병한 가운데, 농장이 있는 영월지역에는 대대적인 방역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발생 농장은 충북, 경북지역과 맞닿아 있어 방역 당국은 물론, 양돈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 소독차가 연신 소독약을 내뿜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영월 돼지농장 주변으로 긴급 방역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 농장 주변에도 이렇게 야생동물 접근을 막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습니다. 하지만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은 막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농장 안으로 바이러스를 옮긴 것은 야생동물보다 사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월지역 산지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야생 멧돼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농장 반경 4km 이내에서만 감염 멧돼지 폐사체 11건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분류되지만,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사람 출입은 큰 제한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농장 주변과 인근 야산을 사람들이 아무런 제제 없이 오갑니다. <br /> <br />[조영석 /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: 오염지역 내에 사람이나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병 안 걸리기를 바란다고 하면, 사실 제가 볼 땐 이상할 것 같거든요.] <br /> <br />영월과 맞닿은 충북과 경북 지역은 말 그대로 초긴장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멧돼지가 지역을 구분해 다니지도 않을뿐더러 산과 산으로 이어져 있어 바이러스는 강원도를 벗어나 이미 유입됐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권기호 / 대한한돈협회 충북 제천지부장 : 태백산맥이 뚝 끊겨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, 전부다 저 아래 제주도만 빼놓고 연결돼 있는데….] <br /> <br />겹겹이 친 철제 울타리와 대대적인 포획 작전도 멧돼지 이동을 완전히 막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 남하를 늦추는 게 전부라는 것은 이미 강원도와 경기도 사례를 통해 확인된 상황. <br /> <br />농가 전파를 막기 위한 더욱 치밀한 방역이 필요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5062223281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