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또 ’부실급식’ SNS 제보 <br />"격리자 챙기느라 비격리자 급식 나빠져" 주장도 <br />부실 격리시설 대책 ’집단휴가제’ 내일부터 시행 <br />’4차 유행 우려 속 휴가 확대 부적절’ 지적도<br /><br /> <br />군 장병 처우 개선 종합대책이 마련된 가운데 격리 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원 집단휴가제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터넷에는 또다시 부실급식 제보가 올라오는 등 불만이 여전해, 이번 대책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터넷 사이트에 육군 39사단 아침식단이라며 올라온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밥은 잔뜩 들었는데 반찬은 김치와 계란찜뿐이고, 양도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격리자 급식 개선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번에는 비격리자 급식이 부실해졌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장병 급식비를 내년부터 하루 만 5백 원 수준으로 19.5% 인상하기로 했지만,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휴가 복귀 병사들이 지내는 열악한 격리시설 관련 대책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휴가자 비율을 높여서 중대원들이 한꺼번에 휴가를 나가고, 복귀하면 이들이 쓰던 생활관 자체가 격리시설이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부실한 임시 시설보다는 낫겠지만, 백여 명에 이르는 병사들의 휴가를 모두 맞춰야 합니다. <br /> <br />[박재민 / 국방부 차관(지난 7일) : 개인 사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서 모든 인원을 한꺼번에 보낼 수는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아니고 부대 지휘관에게 물론 재량이나 어떤 여건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위임해 주는 것이고요.] <br /> <br />또,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휴가자를 늘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당장의 논란을 해결하려다 일선 부대의 방역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병사들의 SNS 제보가 잇따르는 데 대해 국방부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고충 신고 휴대폰 앱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는데, 이번 종합대책이 불만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091822347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