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야심한 주말 새벽, 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몰래 영업하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이 경찰의 단속에 또 적발됐습니다.<br /> 술집 안에는 수십 명의 손님들로 가득했는데, 일부는 단속이 뜨자 도주하면서 4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 정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새벽 시간,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지하.<br /><br /> 철문이 굳게 걸어 잠겼습니다.<br /> <br /> 유흥주점이 손님을 몰래 입장시킨다는 112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 "문 여세요! 개방합니다!"<br /><br /> 소방당국 협조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단속에 놀란 손님과 점원이 복도로 뛰쳐나옵니다.<br /><br /> "와…. 나오세요! 나오세요!"<br /><br /> 부리나케 달리는 손님들.<br /><br /> 경찰의 추격을 뿌리치고 도망간 손님도, 덜미를 잡힌 손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방으로) 들어가세요. 동영상 녹화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테이블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술병이 가득하고, 더는 못 도망가게 출입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