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서해 피격 공무원 아들(지난해 11월)]<br>이게 월북이라는 건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에. 제발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이 되면 좋겠습니다. <br><br>북측 해역에서 피살된 공무원, 기억하시죠. <br><br>정부가 월북으로 판단을 내렸고 저희도 몇차례 의문점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현재도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공무원 형이 해경에게서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. 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9월 북한의 서해 피격 사건에 희생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는 지난 달 인천해경을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동생이 근무하던 곳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을 받으려면 사망확인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씨는 당시 해경 관계자가 고3 조카를 언급하며 "나대지 말라"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래진 / 피살 공무원 형] <br>"주차장에서 나한테 느닷없이 '조카들 생각해서 나대지 말아라', 개인적인 생각인지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경고성 발언을 한건지…" <br> <br>여기저기 피해 사실을 떠들고 다니면 정부도 돕기 힘들다는 취지로 들렸다는 게 이 씨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이 씨는 자진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인 해경과 갈등을 빚었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이래진 / 피살 공무원 형] <br>"왜 종결하지 않고 있느냐 하니까 '(동생이)두 번 이혼한거 아시죠?'월북에 관련된 정황증거를 짜 맞추기 위한…" <br> <br>해당 경찰은 두달 전 부임해 이 씨를 처음 보는 자리였습니다. <br><br>이 경찰은 "조카를 언급한 건 맞지만 협박성 발언은 없었다"며 "오히려 지원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인천 해경은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난 지난 7일 자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영수 <br>영상편집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