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가 동이 나 요즘은 새 차 인도받는 데 1년 가까이나 기다려야 합니다. <br><br>공급난이 시작된 건 지난해 말부터였는데 정부는 이제야 뒷북 대책을 내놓는다 합니다. <br><br>박정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6일 취임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장관. <br> <br>취임식도 생략하고 첫 일정으로 판교의 한 반도체 설계업체를 찾아갔습니다. <br> <br>[문승욱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] <br>"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반도체가 부족해지자 자동차를 비롯해 전 산업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5개월째 이어지는 수급난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 <br><br>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이 5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, 기업인 자가격리면제 등을 활용해 부품의 신속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파격적인 세제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재 신성장 원천기술의 경우 대기업은 최대 30%, 중소기업은 40%를 공제받을 수 있는데, 이를 뛰어넘는 '최상위' 트랙을 만든다는 겁니다. <br> <br>업계는 더 과감한 대책을 요구합니다. <br> <br>[안기현/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] <br>"저희가 요청한 건 50%예요. 인력 양성에 좀 신경을 썼으면 좋겠어요. 학교에 연구비 지원하는 프로그램 많이 해야하고…" <br> <br>이미 반도체 패권 경쟁에 뛰어든 미국과 유럽, 중국보다 대책이 한발 늦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다음주 K-반도체 벨트 전략을 내놓을 방침인 가운데,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담길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김미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