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잘못을 인정한 건 사실상 부동산 정책 단 한 건이었습니다. <br> <br>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 실패를 이야기하는 야당을 향해선, ”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가 아니라“며 후보자 한 명 한 명 옹호했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무안주기식 청문회는 안 된다며 야당과 제도 탓을 하면서, 정국은 더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한 노형욱 박준영 임혜숙 후보자를 한 명 씩 거론하며 적극 옹호했습니다. <br> <br>[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질의응답] <br>" 국토부 내부에서는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합니다. 국토부 아닌 외부에서 찾으면서…" <br><br>[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질의응답] <br>"우리 해운 산업 다시 재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. 우리 해운 강국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 지금 새롭게 해수부 장관이 맡아야 될 역할입니다." <br> <br>[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질의응답] <br>"여성들이 보다 많이 과기계 쪽에 진출해야겠다. 여성들이 진출하려면 그런 성공한 여성들을 통해서 보는 로망, 또는 롤모델 이런 것이 필요합니다." <br> <br>임명 배경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면서도 낙마할 경우 해당 후보자의 명예를 지켜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검증실패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질의응답] <br>"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 능력 부분은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습니다. 무안주기식 청문회…" <br><br>그러면서 다음 정부는 비공개로 도덕성 검증을 하고 정책과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방식으로 청문회를 개선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> <br>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'청와대 인사검증 강화가 우선'이라며 반대했습니다. <br><br>세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여야는 아직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오늘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문 대통령이 국회의 논의까지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한 만큼 일단 재송부는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