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실종 당일 친구의 행적은 중요한 수사 사항입니다만, 손정민 씨의 친구는 현재 피의자가 아닙니다. <br> <br>그런데 친구와 가족의 개인 신상을 퍼다 나르고 협박하는 일부 누리꾼의 행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 손정민 씨의 죽음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친구 A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며 아무런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온라인 상에는 친구로 추정되는 사진과 이름, 개인 신상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때 친구의 아버지가 모 대형 병원의 교수라는 유언비어가 퍼지기도 했었고, 아버지가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병원은, 네티즌들의 별점 테러와 수백개가 넘는 악성댓글로 병원 홈페이지가 폐쇄되기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또 친구나 가족과 관련된 장소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등의 협박성 행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전문가들은 근거없이 추측성 유언비어를 확대재생산하거나 개인을 범죄자로 몰아 신상을 유출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아직까지 객관적 근거가 나오지않았는데 확대재생산되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다. 제 3자의 개입이 무차별적으로 일어나서 명예훼손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거죠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