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. <br> <br>정민 씨의 휴대 전화에 남아있던 실종 당일 친구와의 대화 내용 중 이 '골든 건'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의문이었죠. <br> <br>경찰이 어제 친구를 불러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가 경찰 수사 내용을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손 현 / 고 손정민 씨 아버지(어제, 뉴스A 인터뷰)] <br>"우리 아들을 불러내서 술을 먹었다든지, 3시 반에 전화해서 데리고 갈 수 있는데 안 데려 간 점, 아니며 마지막에 휴대전화가 바뀌거나…." <br> <br>손정민 씨 아버지는 아들의 친구를 통해 확인할 점이 여럿 있다며 경찰 조사를 촉구해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어제 오후 2시쯤, 친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정도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손 씨가 실종 상태일 때 두 차례 최면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지만, 숨진 이후에는 처음입니다. <br> <br>참고인 조사가 늦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경찰은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또 앞선 조사는 실종된 손 씨를 수색하기 위해서였고, 어제 조사는 실종 당일의 동선을 재구성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목격자 진술과 손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친구를 조사했다는 겁니다. <br><br>친구의 아버지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는데 각각 다른 공간에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친구 어머니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사건 당일 새벽 3시반쯤 친구는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했는데, 통화 전후의 기록을 분석하려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손 씨가 실종 직전 촬영한 동영상 속 '골든'의 의미도 파악했습니다. <br><br>영상에서 손 씨는 친구에게 "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"라고 말했는데 경찰은 '골든'이 둘의 공통 관심사인 힙합 알앤비 가수를 지칭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. <br> <br>또 CCTV와 블랙박스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 <br>pencak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