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광화문 광장은 요즘 공사가 한창이죠. <br> <br>이 거리가 원래는 조선시대 6개 관청이 모여있던 '육조거리'였습니다. <br> <br>광장 공사를 하다 조선시대 건물들의 흔적과 유물들이 대거 나왔는데요. <br> <br>김설혜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광화문광장 공사 현장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'육조거리'의 흔적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2019년 1월부터 광화문광장 문화재 발굴 조사를 진행했는데,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하면서 조선시대 문화재가 발견된 겁니다. <br><br>조선시대 군사 업무를 총괄한 삼군부와 <br> <br>관리들을 감찰하는 사헌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에서는 건물의 경계인 행랑이 나오면서 정확한 위치가 파악됐습니다. <br><br>[박호승 / 한울문화재연구원 부장] <br>"삼군부와 사헌부의 경계를 확인한 게 가장 중요한 성과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조선시대 배수로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사헌부 터에서 나온 배수로는 삼군부에 비해 폭이 2배 정도 넓고, 석재가 정교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. <br><br>다양한 도자기와 일부 건물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기와 조각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임창수 /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반장] <br>"많은 구간들은 보존하겠지만 일부 구간은 활용해서 시민들과 공유해 나갈 계획입니다." <br><br>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는 사전에 신청한 일반 시민들에게 현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sulhye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