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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버 공격에 8,850km 美 송유관 가동 중단

2021-05-10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 가장 큰 송유관 업체가 사이버공격을 당해 사흘째 가동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해커 조직 '다크 사이드'가 주범으로 거론됩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휘발유나 항공유 등을 저장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보관 탱크입니다. <br><br>텍사스에서 뉴저지까지 미국에서 가장 긴 송유관으로 그 거리만 8천850km에 달합니다. <br> <br>미국 동부 하루 연료 사용량의 45%가 이 송유관으로 움직입니다. <br> <br>하지만, 해킹 피해로 가동이 중단 된 지 사흘 째. <br> <br>미국 정부는 송유관이 지나가는 18개 행정구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유조차들의 운행시간 제한을 일시적으로 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지나 러만도 / 미국 상무부 장관 (미국 CBS 방송)] <br>"(콜로니얼 파이프 복구 관련) 가능한 한 빨리될 수 있도록 회사와 주, 지방 관료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이번 사이버 공격의 주범으로는 '다크 사이드'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곳은 주로 대기업 등을 해킹해 돈을 뜯어낸 뒤 자선단체에 기부해 '해커계의 로빈 후드'라고 불립니다.<br><br>공격 대상 시스템에 '랜섬웨어'를 심어 컴퓨터를 일시적으로 못 쓰게 만든 뒤 금품(ransom)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[임종인 /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] <br>"(랜섬웨어에 감염되면) 전체 시스템을 통제하는 서버가 암호화돼서 작동 불가능이 됩니다. 기술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늦으면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…" <br> <br>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5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. <br><br>미 서부텍사스유는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4월에 비해 이미 3배 이상 급등한 상태입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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