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' 사건의 정식 재판이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15명이나 되는 피고인들이 모두 법정에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송철호 울산시장은 검찰이 '소설 같은 내용으로 억지 기소했다'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송철호 울산시장과 민주당 한병도, 황운하 의원 등이 줄줄이 법정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월 기소 이후 1년 4개월 만에 열리는 '청와대 선거개입 의혹' 사건 첫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청와대 인사들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공약과 선거 전략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'삼류소설'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철호 / 울산시장 : 참 무리한 기소입니다. 소수의 정치 검찰이 억지로 끼워 맞춘 삼류정치소설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울산경찰청장 때 송 시장 경쟁 후보의 비위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했다는 이른바 '하명 수사' 의혹을 받는 황운하 의원은 검찰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운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당시 울산경찰청장) : 검찰은 없는 죄는 만들어내고 있는 죄는 덮었습니다. 법정에 서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고 검찰입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병도 의원은 선거 전에는 송철호 시장을 알지도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을 포함해 이번 재판에 나온 피고인은 전·현직 울산시 공무원과 청와대 인사 등 모두 15명. <br /> <br />검찰은 피고인들이 선거 상대방을 매수하고 표적 수사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사자들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검찰이 적용한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도 이미 지났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넘게 준비절차만 6차례 열렸던 재판이 이제야 본궤도에 올랐지만, 피고인이 워낙 많은 데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1심 선고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" <br /> <br />YTN 김경수[kimgs8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02051006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