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수사심의위원회의 기소 권고에 따라 내일(12일) 재판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오늘 이 지검장을 기소하겠다는 수사팀 의견을 최종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검장의 거취가 일단 관심인데,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말을 아끼면서도, 기소와 거취는 별개라는 뜻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기는 게 타당하다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정 다음 날. <br /> <br />시선은 이 지검장의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수원지방검찰청에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검장 기소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예상대로 수원지검 수사팀은 곧바로 이 지검장을 기소하겠다고 대검찰청에 보고했고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이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부가적인 행정 절차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를 고려해 기소 시점은 내일(12일)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원지검 수사팀은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당사자인 이규원 검사 사건과 함께 재판해달라는 병합 신청을 위해 수원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할 예정인데, 이에 필요한 직무대리 발령도 요청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기소 권고에 말을 아낀 이성윤 지검장은 평소 이용하던 지하주차장이 아닌 중앙지검 현관으로 출근해 업무에 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 지검장 기소 권고와 향후 거취에 가급적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 : 뭐라고 말씀드릴 게 아직 없습니다. (이성윤 지검장 거취는) 아직은 뭐, 특별히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과 직무배제·징계는 별도의 절차고 제도라면서, 기소된다고 해서 무조건 직무배제나 징계 절차를 밟진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은 검찰 역사에 묻힐 수 없는 사건이라면서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사건 전체의 명과 암을 다시 짚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까지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윤 지검장 기소는 이제 시간문제로 보이는 가운데, <br /> <br />당장 내치진 않겠다는 듯한 박범계 장관의 입장이 향후 이 지검장 거취와 검찰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121582069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