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인도에서는 화장터와 무덤이 부족해, 강물을 따라 시신이 무더기로 떠내려왔다고 합니다. <br /> 의료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, 신성시되는 소의 배설물을 몸에 발라 면역을 높이려는 근거 없는 민간요법도 등장했습니다. 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반쯤 부패한 시신들이 강둑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최소 100여 구의 시신이 강을 따라 떠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지만, 무덤이 부족한 상황에서 크게 오른 장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수장된 시신들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슈린저 / 인근 마을 주민<br />- "화장할 나무가 없어 수장된 겁니다. 12~13개 마을에서 나온 시신들이 수장됐어요."<br /><br /> 허술한 침상에 누워 무기력하게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지투 바이 / 마을 약사<br />- "보건소도, 의사도, 간호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