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주도가 초비상입니다. <br> <br>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제주도 방문객이 월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. <br> <br>덩달아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달 들어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, 등교 수업이 중단됐는데요. <br> <br>다가오는 휴가철이 더 걱정입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><br>지난달 월간 기준 제주도 방문객은 100만 명을 넘었고, 이달에도 하루 3만 명 이상이 찾으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. <br> <br>[김건국/ 대전 대덕구] <br>"와보니까 각 지방에서 와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이 왔네요. 내가 타고 온 비행기는 만석이 됐었어요." <br> <br>오가는 발걸음이 늘자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달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주민은 115명,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1월 기록을 이미 넘겼습니다. <br><br>진단검사도 하루 2천 건을 넘기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코로나19 검사 대기자] <br>"줄 서다가 코로나 걸리는 거 아니냐고 검사받으러 왔다가 사람 너무 많이 몰리니까. (검사) 안 받을 수는 없고." <br> <br>특히 대학교와 PC방 등에서 주민 간 접촉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발생하면서 우려는 더 큽니다. <br> <br>다른 지역 확진자들과 접촉한 주민이 지역사회에 N차 감염을 일으키는 양상이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결국 제주도는 도내 학교 등교를 중단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[임태봉/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] <br>"제주 지역은 오는 18일까지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비롯해 동 지역 유·초·중·특수학교에 대해서 원격 수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." <br> <br>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현재 1.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