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비행기 값보다 더 비싸다" <br> <br>제주도 관광객들이 급등하는 렌터카 이용 요금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실태를 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김호영 / 기자] <br>저는 지금 제주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관광객들이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제주도를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렌터카 이용료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. <br><br>렌터카 업체 2곳에 중형차 대여 요금을 문의했습니다. <br> <br>한 곳은 하루 24시간에 8만 5천 원, 다른 곳은 9만 원을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[A 렌터카 업체 관계자] <br>"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오르고 있고요. 많은 분이 예약돼 있어서 차가 없다 보니까." <br><br>[B 렌터카 업체 관계자] <br>"비수기에는 차가 많이 남으니까 싸게 드리는 거고 성수기에는 영업 수익이 나야 하잖아요." <br><br>한 업체는 중형차 24시간 이용요금이 지난해 1만 원 밑으로까지 떨어졌지만, 올해는 11만 원을 넘으며 1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><br>관광객은 비싼 요금에 불만이 많습니다. <br> <br>[김유빈 / 대구 동구] <br>"비행기 값보다도 한 2배 정도 더 비싼 거 같아요, 렌터카 비용이. 부담감 가지고 와야 하는 거라서." <br> <br>[송상혁 /광주 광산구] <br>"렌터카 비용이 숙박비용보다 지금 더 올랐어요. '차를 배에다 직접 실어올까' 이 생각까지 했어요." <br> <br>업계는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 차이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진영한 / 렌터카 업체 사장] <br>"올해 1, 2월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. 만원도 안 되는 금액을 갖고 판매하고 있다가 지금 약간은 회복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." <br> <br>렌터카 업체들은 제주도에 대여 요금을 신고하고, 그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하는데, 비수기에는 초저가로, 성수기에는 신고한 요금에 가깝게 책정하면서 널뛰기 요금 논란은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
